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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분석

주식에 적금하자. 미국 인덱스펀드, ETF의 위대함 (미국주식 투자)

by 20년100억 2020. 7. 12.

주식에 적금하자. 미국 인덱스펀드, ETF의 위대함 (미국주식 투자)

 워렌 버핏은 유언장에 자신의 재산 90%를 인덱스펀드에 넣으라했다.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장기적 목표는 이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을 이기는 것이다.

(참고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펀드 중 시장수익률을 이긴 상품은 단 3개뿐이라 한다.)

그만큼 미국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ETF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지난 100년간의 S&P500지수의 그래프를 보면 미국주식은 항상 우상향한다.

1929년 대공황, 70~80년대의 오일쇼크, 87년 블랙먼데이, 90년대의 동아시아위기, 00년의 닷컴버블, 08년 금융위기,

가장 최근의 코로나 공포가 와도 결국엔 오른다. 

 

 

1927년부터의 S&P500지수, Y축은 로그스케일로 표시했다. 항상 우상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1950년의 S&P500 지수는 19.51, 현재 2020년 7월은 3185이니까 70년간의 연평균수익률을 계산해보면

(3185/19.51)^(1/70)-1= 7.5%

 

 연평균수익률이 7.5%이다!

 

 7.5%의 수익률로 몇십년간 장기투자를 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이제 장기투자 즉, 복리의 위대함을 살펴보자.

나이가 30살이라 가정하고 60살에 은퇴할때까지 30년간 이 지수에 월 100만원씩 적금하면 어떻게 될까?

 

 

 짜잔~ 세금(ETF 배당소득세 15.4%)을 제하고도 우리는 12억을 벌 수 있다.

이 정도면 어디서 돈이 부족하다는 소리는 안나올듯 하다.

정기적금 금리를 2%라 가정하면 60살에 5억을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나쁘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죽기 전에 10억 한번쯤 만져보는 것도 좋지 않나?

 

 

 

12억이면 90살까지 매달 500씩 쓸 수 있다.

물론 90살까지 나머지 금액은 계속 인덱스펀드에 담아놓을거니 500보다 더 써도 상관없다.

자식들에게 용돈을 안받아도 여행가고싶을 때 가고 손주들에게 원하는 선물 마음껏 사줄 수 있는 금액이다.

 

 배우자를 살살 꼬드겨서 월100씩 같이 투자해서 24억이 되면 세후 월1000만원씩 사치부려도 되는 것이다.

잠깐만, 우리 연봉은 안오르나? 우리 연봉도 미약하게나마 오르긴 오른다.

가끔씩 사장이 기분좋다고 성과급이나 상여금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적금 금액도 서서히 올리면 우리는 손주들에게 더 좋은 장난감을 사줄 수 있다.

 

 사실,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다우지수, 내가 위에 언급한 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이 3개의 주가지수의 차이점은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스닥님을 신처럼 모시고 있다. 이제 신의 은총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나스닥님께서는 2000년대 초반(닷컴버블)에 약간의 고난을 겪으셨지만

항상 맹렬한 기세로 오른쪽 상단을 쿡쿡 찌르고 있다.

 

 이제 S&P500과 수익률을 비교해보자.

 1950년의 데이터가 없으므로 내가 임의로 1980년 1월 1일의 데이터 161.75를 잡겠다.

그럼 40년의 연평균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10617/161.75)^(1/40)-1= 11%

 

 연평균수익률이 11%이다!

 

 복리의 위대함을 모르시는 분들은 40년 동안 수익률 11%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힐 것이다.

워렌 버핏이 지금까지 약 20%의 연평균수익률을 기록해서 세계에서 손꼽는 거부가 됐다.

이제 우리도 워렌 버핏의 반만큼은 따라갈 수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 손주들의 장난감 퀄리티를 살펴 볼 차례다.

다시 한 번 30년간 월100씩 적금을 넣어보자.

 응??? 저 아직 마누라 없는데요???

그렇다. 복리와 나스닥님의 콜라보레이션이면 마누라없이도 24억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연평균 수익률이 7.5%에서 11%로 상승했는데 우리의 수익은 2배로 상승했다.

 이게 나스닥의 위대함이다.

마누라님까지 잘 꼬시면 50억을 손에 쥘 수 있다ㄷㄷ

 

 참고로 연평균수익률은 산정하는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최극단에 물리지 않는 이상 대부분 만족할만한 수익률이 나올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대표적으로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는 Tiger미국나스닥100이 있다.

아니면 미국주식으로 QQQ라는 ETF를 직접사도 된다.

굴리는 돈이 아주 많다면 분리과세 때문에 QQQ가 이득일 거고

몇천만원 내외로 소액을 굴린다면 Tiger미국나스닥100이 세금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끝으로 아름다운 Tiger미국나스닥100 우상향곡선을 보며 포스팅을 마치겠다.

 

아름답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