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련주] 위닉스 투자전략

[미세먼지 관련주] 위닉스 투자전략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제 곧 불청객이 찾아올 시즌이다.

단군 조상님의 기가막힌 위치선정과

친절한 이웃나라 중국의 배려심 덕분에

우리는 매년 겨울-봄 시즌에 

창문을 꼭 닫고 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의 마인드로

우리는 위기속 기회를 봐야한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사람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끼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펑펑 돌린다.

 

마스크 업계는 2020년 내내

코로나 이슈때문에 핫했으므로

미세먼지가 심해지더라도

매출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매출이 증가하고

많은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면

네이버 검색창에 '미세먼지 관련주'

라고 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종목

'위닉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위닉스 소개 및 강점

2000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다.

주요제품으로는 공기청정기

냉각기, 열교환기, 제습기 등이 있다.

 

강점1. 낮은 PER

 

PER이 보이십니까???

이 시국에 PER이 11밖에 안된다!!!

 

2021년 1월 24일 현재

코스피의 PER은 32

코스닥의 PER은 63을 기록하고 있다.

 

제로금리의 이 미친 유동성장세에

PER이 11이라는 것은

상당히 저평가된 기업이라 볼 수 있다.

 

강점2. 매출

꾸준히 상승중인 매출액

공기청정기의 매출액이 회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매출액의 비중도 공기청정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니까 우리의 목적에 걸맞다 볼 수 있다.

최근엔 미국 수출도 많이 늘어나서

펀더멘탈이 양호한 기업이라 볼 수 있다.

 

강점3. 중국 설비 가동률 증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짜증나서

중국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싶지만

나의 계좌를 든-든하게 해줄것으로

예상되므로 자제하겠다.

2020년 3월에 코로나 때문에

공장을 많이 멈췄지만

아이러니하고 짜증나게도

세계민폐국 중국님은

공산주의국가답게

코로나의 확산을 가장 빨리 막고

경제를 정상화한 나라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지난 분기에는 전고점을 갱신했다.

공장을 펑펑 돌려대니

미세먼지의 농도도

2019년에 이어 역대급이 될거라 예상된다.

 

강점4. 저금리의 유동성 장세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0.5%다.

유동성이 엄청나기 풀렸기 때문에

투자자예탁금도 70조를 넘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호재가 나왔다만 하면

상한가를 기록하는 주식들도 많다.

지금까지 주로 대형주들이 이끄는

상승장이었기 때문에

 

이제 소형주가 이끄는

상승장이 나올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미국의 소형주 지수

Russell 2000도

비실비실하다

빅테크의 고공행진이 끝나니

쏘아올린 것과 비슷하다.

매도전략

본인은 12월 중순에 

백만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하고

최근에 추가로 매수해

10%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도시점은

미세먼지가 한창 이슈일때인

3월중순~3월말로 생각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별로 심하지 않더라도

3월이 넘으면 무조건 매도할 계획이고

 

그 이전에 외부경제에 타격이 생길경우

-20%를 손절라인으로 잡고

매도할 계획이다.

 

백테스트

한국거래소에 들어가서 위닉스 데이터를 얻고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이슈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1월초에 매수하고

3월말에 매도하면

수익률이 어떨까 백테스트 해봤다.

평균 수익률은 작년을 포함해서

53.9%의 엄청난 성적이 나왔다.

 

어떤 외부변수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3월에 호주머니가 든든하게

채워졌으면 좋겠다.

4월에 후기를 추가하겠다.

 

P.S. 미세먼지 실시간 위성 사이트 공유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orthographic=130.93,36.31,1137

earth :: a global map of wind, weather, and ocean conditions

※ 후기 ※

 결론은 실패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짜는 2021년 4월 6일이다.

2020년 12월부터 돈이 생길때마다 꾸준히 분할 매수하고 

2021년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총 10영업일동안

10%씩 나눠서 분할매도 했다.

 

 총 정산해보니 -2%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닉스에 돈을 안넣었으면 나스닥에 넣었을거라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실패 원인을 분석해보면

 

    1.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략이었다.

 

  위닉스라는 종목을 검색해보면 모두 미세먼지로 도배가 되어 있고

  유튜브에서도 미세먼지 관련주로 위닉스라는 종목이

  자주 언급되면서 기분이 쎄했었다.

  심지어 파괴왕 주호민도 위닉스를 매수했다. (가장 큰 원인)

  시장은 효율적이라 널리 알려진 전략의 수익률은 좋지 않다.

 

    2. 생각보다 미세먼지가 안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

  2019년이 너무 심했던 한해였나보다.

  중국에서도 자기들이 너무 살기 힘드니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것저것 하는거라 생각된다.

 

 아마도 국내테마주를 다시 건들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세워둔 원칙 그대로

맘편히 미국 성장주나 저평가주를 매수하는 것이

승률과 수익이 훨씬 좋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