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코로나와 미국의 고용시장
[Yahoo Finance Morning Brief 번역]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이 미국의 고용시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PUA(Pandemic Unemployment Assistance)를 신청하는 구직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PUA는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여기에 더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미국의 제도이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경제회복을 짓누르고 있다는 안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주의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가 131만명으로 줄어든 반면에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4주 연속으로 PUA를 신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그 전전주보다 88만명이 증가했고 그 전주보다는 4만2천명이 증가한 104만명의 사람들이 PUA를 새로 신청했다.
Pantheon Macroeconomics의 수석경제원 Ian Shepherds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PUA말고 정규실업보험청구 숫자만 다루는 현재 헤드라인 뉴스들은 불안불안하다. PUA는 일용근로자(Gig Worker)와 프리랜서, 자영업자와 정규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 PUA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4주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남부와 서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규제들이 정규직들보다 비정규직들에게 타격을 심하게 주고 있다는걸 방증한다. PUA 신청건수는 5월말에 잠깐 떨어진 이후에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청구하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주 1806만명까지로 떨어졌다. 이는 고용시장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이다. 하지만 기존 실업보호제도 대신 PUA를 지속적으로 신청하는 건수를 세보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ING의 국제 수석경제학자인 James Knightl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PUA와 기존 실업수당 모두를 지원받고 있는 사람들의 총 숫자는 3290만명으로 이번주만 140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1440만명이던 PU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자격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현재 고용시장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실업률이 '공식'데이터인 11.1%보다 20%에 더 가까울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에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는 지난 달에 48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역사적인 공황이후로 느리지만 확실하게 고용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나스닥은 목요일에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10년채의 수익률은 떨어졌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반등이 계속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은행주가 압박을 받았다.
그리고 고용시장을 제외한 이 긍정적인 데이터와 함께 소비자들의 상태에 대한 그저그런 보고서들이 나왔다.
JP모건체이스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보면 지난 두달 동안 락다운 규제가 완화되고 정부보조금이 지급되면서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월 5일의 데이터를 보면, 3천만 사용자의 소비추적지표가 지난 6월 22일에 피크를 찍은 후에 하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국소비의 얌전한 하락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된 몇몇 주들 때문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주에서 고르게 하락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양상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행동의 변화가 충분치 않았다는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말하는데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걸 시사한다.
By Myles Udland, reporter and co-anchor of The Final Round. Follow him at @MylesUdland
The coronavirus surge is starting to squeeze the U.S. job market: Morning Brief
Top news and what to watch in the markets on Friday, Jul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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