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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테이퍼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20년100억 2021. 5. 2.

테이퍼링은 미국의 중앙은행 FED에서

기존에 시행했던 돈을 푸는 것을

서서히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테이퍼링은 2013년과 2014년에 시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테이퍼링을 이해하려면 양적완화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양적완화란 미국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미국의 장기국채나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양적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Fed는 양적완화를 통해 은행이 대출하는데 있어

부담을 최소화 시켜줬습니다.

 

이 양적완화는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고

고용상태와 나아지고 물가가 상승하니까

매달 꾸준히 사들였던 채권 매입을

서서히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이퍼링이라는 단어의 어원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는

2013년 3월 22일 당시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가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차 줄이겠다고 말하면서

처음 언급됐습니다.

 

벤 버냉키

 

그 당시 통화정책이 주식과 채권에 매우매우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양적완화의 감소가 불러올 큰 충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2013년 7월 19일 버냉키가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이 정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경기가 좋았던걸 고려하면

2013년에 테이퍼링을 시작해서

2014년에 양적완화를 완전히 끝낼 계획을 한겁니다.

 

이 발언 때문에

시장은 2013년 9월 18일 예정되어있던 FOMC에서

테이퍼링 시장을 발표할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9월 18일이 되어서도

연준은 양적완화를 지속할것이라 발표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9월에도 테이퍼링을 시작 안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됩니다.

 

1. 7월과 9월 사이의 경제 데이터의 약화

2. 셧다운과 연방정부 채무한도에 대한 갑론을박 때문에 경제성장전망의 둔화

 

이런 이유로 연준은 테이퍼링 시작을 연기했습니다.

 

2013년 12월 연준이 큰 걱정을 안해도 될만큼

경기상황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12월 FOMC에서 양적완화의 규모를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이퍼링은 2014년 1월 29일 FOMC에서도 지속됐습니다.

경기상황도 계속해서 좋아졌기 때문에

2014년말까지는 양적완화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FED는 시장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점진적인 접근방식을 사용한겁니다.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의 반응

 

2013년 5월에 벤버냉키가

테이퍼링이 갑작스럽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발작을 했습니다.

 

S&P500은

5월 13일 1,667p에서

6월 17일 1,592p로

4.5% 하락했습니다.

 

국채수익률과 S&P500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경제성장은 역사적 평균보다 하회했지만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Fed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서일겁니다.

 

2013년 말,

Fed가 경기부양책을 줄이기 시작하면

경기 펀더멘탈과 함께 주가가 같이 떨어질거라는

믿음이 강하게 퍼졌습니다.

 

버냉키의 테이퍼링 발언 직후

채권은 무섭게 매도세가 커졌고

주식의 변동성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금방 안정화됐고

투자자들도 서서히 테이퍼링에 대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2014년 내내 경기회복기가 지속되면서

테이퍼링은 주식과 채권에

좋은 영양소가 됐습니다.

 

이는 결국 Fed가 테이퍼링이라는 의사결정이

타이밍과 접근방식에서

옳았음을 증명해줬습니다.

 

양적완화의 종료

 

2014년 1년 동안의 테이퍼링을 통해

결국 2014년 10월에 양적완화를 끝냈습니다.

양적완화의 종료는 미국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이고

Fed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걸 나타냈습니다.

 

2017년의 양적 긴축

 

2017년 10월에 Fed는 양적긴축단계를 발표했습니다.

Fed는 매달 기관내 자산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자산감축은 2019년 8월까지 지속됐습니다.

Fed의 자산은 2015년 4월의 4.5조달러보다 낮은

3.8조달러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FRB Asset Trend

 

2019년 9월부터 Fed는 다시 자산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양적긴축의 효과

 

시장은 양적긴축에 대해 양적완화보다는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적긴축은 수십억달러의 채권을

채권시장에 내던져 채권금리를 상승시켰습니다.

 

양적긴축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상승시켰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켰습니다.

 

결론

테이퍼링을 한다는건 연준에서 경기가 좋다는걸 증명해주는 보증수표!

시장이 발작하면 풀매수 때려버립시다.